기념일1 벌써, 결혼한지 100일 되었습니다... 오늘은 나와 순영이가 결혼을 한지 100일 되는 날이다. 전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어제 부인이 나한테 뜸금없이.. 부인과 같은 날 결혼한 친구가 100일이라고 했다나. 연애초에는 100일 단위로 기념일도 잘 챙겼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까마득하게 잊고 사네. 이게 너무 익숙해 진다는 걸까? 하여튼... 오늘은 장난으로 회사 사람들에게 결혼한지 100일 되었다고, 100원씩 달라고 삥을 뜯고 다녔는데... 점심 시간에 같이 산책하시던 김선임님이 주신 백원이 딱 보니.. 오래 된 동전이여서.. 혹시나 해서 동전의 년도를 봤더니.. 1979년.. 허걱.. 부인이 태어난 해다.. 이런것이 우연일까? 신기하고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저녁에 100일 기념 선물이라고 부인 줘야 겠다.. 헤헤.. 뭐,.. 2007.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