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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음식

새싹보리밥뷔페 & 화로 왕불갈비

by 신규하 2005. 7. 25.
새싹 보리밥 뷔페와 갈비를 파는 집이다. 위치는 서울대 입구 역 근처... 간판 부터 특이하게 간판에 항아리가 붙어 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그건 깜빡했다.

이 집에 들어 가면 위에 있는 사진 처럼, 각 테이블마다 항아리가 떡하니 밖혀 있다. 덕분에 분위기가... 옛날 집 같은 분위기가 나면서도 뭐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깔끔했다.

여기서 시킨 메뉴는 왕갈비 2인분... 요즘 행사 기간이라서 2인분 시키면 새싹보리밥은 꽁짜라는 말에 혹해서 2인분을 시켜 버렸다.
새싹비빔밥이 3,800원인데, 8,000원이면 고기와 비빔밥을 다 먹을 수 있다니 혹 할만 하지 머 ^^;
그래서 2인분을 시켰는데 신기한게 나왔다.. 그건 바로 물.수.건... 다른 사람들은 봤는지 모르겠는데... 난 여기서 첨 봤다.


반찬하고 같이 나왔는데.. 납짝하게 동전 3~4개 정도 쌓아 놓은 크기의 허연게 나왔는데.. 써빙하는 아가씨가 거기다 물을 부었더니.. 막 부풀어 올랐다... 그러더니.. 무신 머쉬멜로우 처럼 부풀어 올랐다..
난 속으로~ "와~ 신기하다.. 맛있겠다~~ ㅋㅋㅋㅋ"이러고 있었는데..
아가씨가 하는 말이.. "물수건입니다.... 손 딱으세요.."이러는 거다..
내가 속으로 생각 하고 있던걸 알았다는 듯이 ^^;
어찌나 뜨끔하던지... 하여튼.. 정말 신기 했다.. 물 부어 주면 땡땡하게 올라 오는 물 수건 이라니... 그런데 반찬하고 같이 나온다면, 누구나 먹는 걸로 의심할 만하지 않을까? 거기다.. 먹음직 하게 생겼으니까 ^^;

그리고 갈비가 나왔는데 항아리 위에다가... 숫불을 올려 줬다. 그리고 불판을 올려 줬는데... 숫불과 불판 사이가 정말 딱 붙어 있었다.. 고기를 빨리 익힐려고 그랬는지... 너무 떡 하니 붙어 있었다. 고기 생각대로 빨리 있었다, 그리고 고기 질이 너무 부드러웠다.. 부드러운 이유는 숫불에 구워서 그런가 아니면 고기 양념을 잘 해서 인가는 모르겠다. ^^

고기가 익는 동안 비빔밥 재료를 집어 왔다. 정말 보리밥과 야채가 잔뜩 있었다. 으~~ 다시 생각만 해도 정말 군침이 난다. 보리밥의 먹는 식감이 정말 예술이였다. 거기다 잔뜩 올린 야채들... 크~ 정말 예술이다. 그런데 난 새싹을 잔뜩 비비는 비빔밥을 생각 했는데. 새싹은 그렇게 많이 비빌수가 없었다. 새싹을 많이 넣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지.. 새싹은 상추에 잔뜩 섞어서 내 놓았다.. 그리고 새싹만 비벼 먹는건 불가능 하다.. 그게 좀 아쉬웠다.. 그리고 같이 먹을 수 있는 키위소스 셀러드와 감자 셀러드는 정말 맛있었다.. 3,800원으로 이런 뷔페를 먹을수 있다니 정말 만족~~

하여튼, 찬영씨 소개 덕분에 순영이와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다음 부터는 둘이서 가더라도 고기를 1인분만 시키고 밥을 먹어야 겠다. 2인분 시키고 고기를 먹고 비빔밥까지 먹는건 좀 부담스럽다. 결국 비빔밥은 한그릇도 먹다가 남겼음... 음미.. 아까운거 ㅜ.ㅜ
저녁에 배고파 지니까.. 그 남긴 밥이 머리에서 떠돈다..
그 보리밥의 식감이 남아서... 떠나질 않네...
앞으로 집에서 보리밥을 해 먹을 볼까?
방귀뀌면 냄세가 죽이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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