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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잡담

매미

by 신규하 2005. 7. 30.

여의도에 MBC옆에다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유난히 매미소리가 컸다.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귀가 멍할 정도 였다. 다들 난리가 났는지.. 정말 크게도 울어 댔다. 그런데 지나다가 보니까.. 나무나 벽에 매미가 벗은 허물이 잔뜩 붙어 있었다. 좀 징그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다.
이 매미는 7년을 애벌래로 산다고 하던데.. 그럼 여의도에 7년동안 애벌래가 득실 거렸던 건가 -_-;; 끄아악~~ 생각만 해도 끔찍한군..
그런데 이렇게 많은 매미가 한번에 나와서 울다니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시끄러울까?






매미의 일생

* 부화
매미의 알은 길이가 2밀리미터쯤 되며 윤이 나는 젖빛을 띠고 있습니다. 참매미의 알은
그대로 지내고 다음 해 7월쯤에 깹니다. 이것을 부화라고 합니다. 부화에는 수분이 필요
하므로 비 오는 날에 알이 깰 때가 많습니다. 마른 나뭇가지의 구멍에서 나올 때에는 애
벌레 전 단계라 하여 얇은 껍질을 뒤집어 쓴 물개 같은 생김새의 작은 벌레입니다. 구멍
의 입구에서 껍질을 벗고 1령 애벌레가 됩니다.

*땅 속으로 들어가는 애벌레
애벌레는 조금 쉬고 난 뒤에 발을 떼러 땅위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더듬이를 흔들면서 걸
어다니다가 땅이 부드러워 보이는 곳에서 땅을 파고들어갑니다.

*애벌레의 자람과 생활
드디어 긴 땅 속 생활이 시작됩니다. 1령 애벌레는 잠시 땅 위에서 걸어다녀야 하므로 더
듬이와 다리가 발달했으며 밝고 어두움을 느끼는 안점이라는 기관도 갖추고 있습니다. 2
개월 내지 3개월 뒤에 허물을 벗고 2령 애벌레가 되면 몸의 구조가 달라져 갑니다. 몸에
도 다리에도 긴 털이 납니다. 이것은 흙에 묻힌 캄캄한 생활 속에서 몸 언저리의 상태를
알아 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감각털입니다.

*애벌레의 세상구경
어느 여름날 저녁때부터 밤중에 걸쳐서 무너뜨리고 땅위로 나타납니다.

*나무 줄기나 잎에 매달립니다
만 5년 전에 땅 속에 들어갔던 매미 애벌레들 가운데에서 여러 적들을 피하고 살아 남아
또 다시 밖으로 나오는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잠시 돌아다니고 난 애벌레는 나무 줄기
나 가지나 잎뒷면 같은 곳에 앞발의 발톱으로 단단하게 매달립니다. 매달린 자세는 매달
린 곳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몸의 기울기를 조사해 보면 머리를 똑바로 세운 것과 뒤로
젖힌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날개를 펼 때에 편리합니다.

*날개돋이
가만히 기다리고 있던 애벌레가 힘을 주기 시작하면 곧 등의 허물이 갈라진 틈에서 연한
녹색의 싱싱한 몸이 나옵니다. 참 멋진 순간입니다. 10분쯤 지나니 머리가 완전히 나오고
구겨졌던 날개도 나옵니다. 곧 이어서 다리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차차 몸을 뒤로 세워서
젖힙니다. 마침내 배의 끝 부분만 허물 속에 남겨 놓고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한참 동
안 가만히 있으면서 새로운 몸이 될 준비를 합니다. 또 10분쯤 지나면 매미는 배의 힘으
로 다시 일어나서 발로 껍질을 붙들고 배의 끝 부분을 꺼냅니다.

*날개 만들기
이제 허물에서 완저히 빠져 나왔습니다. 일어나면 피가 날개의 구석구석까지 흘러들어가
서 그 힘으로 날개가 천천히 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몸이 아직도 매우 부드러우므로
손으로 건드리거나 하면 생김새가 이그러져서 기형 매미가 됩니다. 20분쯤 지나자 날개
가 겨우 다 펴졌습니다.

*어른 매미
매미는 날개돋이가 끝나도 바로 날지 못합니다. 몸이 아직 굳어지지 않았지 때문입니다.
날개가 돋은 지 2 시간 내지 3시간쯤 지나는 사이에 몸 전체에 점점 색깔이 돌며 몸이 굳
어지고 나서야 어른벌레답게 됩니다.

*처음으로 하늘로 날아갑니다
말매미는 아직 동도 트지 않은 하늘로 날아가 버리기도 합니다. 날개가 갓 돋은 매미는
'구구구'하는 작은 소리밖에 내지 못합니다. 4일쯤 지나야 큰 소리로 울 수 있습니다.

*말매미의 식사 시간
오후는 식사 시간입니다. 좋아하는 나무에 모여서 함께 나뭇진을 빨아먹습니다. 오전 중에
는 서로 다투어서 울어 대고 날아다니다가 오후에는 딱 그치고 식사를 합니다. 이처럼
하루 일이 정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이 말매미의 특징입니다. 말매미의 입가에 흘러내
리는 나뭇진을 얻어먹으려고 다른 벌려들도 모여듭니다. 그러면 말매미는 발을 들고 길
을 열어 줍니다.

*매미의 적
그러나 부주의하게 돌아다니거나 식사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거미나 사마귀에게 잡혀 버
리고 말때도 있습니다.

*말매미의 결혼
애벌레가 되고 나면 보름쯤밖에 살지 못합니다. 암컷은 날개가 돋은 지 4일 내지 5일쯤
되면 울고 있는 수컷 곁으로 날아가 앉습니다. 암컷을 본 수컷은 암컷에게 기어서 다가서
며 보통 때와는 다르게 울면서 암컷과 짝을 짓습니다. 그 뒤에 암컷은 마른 나뭇가지를
찾아서 몇 군데에 알을 낳습니다. 알을 다 낳으면 뚝 떨어져서 죽고 맙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iN.

댓글2

  • 이쁜 천사~ 2005.08.03 23:39

    저엉말~ 짱 징그럽더라~
    구래도 기념으로 한방~
    답글

  • 이쁜 천사~ 2005.08.03 23:44

    참~ 매미는 별로 도움을 많이 주진 않는것 같아~
    그래도 참 기나긴 사투를 벌이는 구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