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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지만 런칭 파티에 다녀온 후기를 씁니다.
10월 22일은 제 생일이였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 그날은 윈도우즈7 런칭 파티 일이기도 했습니다.
윈도우즈7 런칭 파티에 당첨이 되어서.. 생일 이지만, MS에서는 주는 밥과 윈도우즈7 울티메이트 버전을 받을 수 있다니..
생일날 가족과의 저녁식사를 뒤로 하고, 정말 설레이는 맘으로 오후 5시에 마을 버스를 타고 집을 나왔습니다.
보정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지하철의 신호가 고장나서 지하철이 도착하지 않고 출발하지도 않는다고 방송을 하더군요..
결국 지하철에서 내려서, 언제쯤 출발 할 수 있는지 역문원에게 물어 봤습니다.
고장난 곳이 죽전과 보정 사이라서, 오리역에 가면 지하철을 탈 수 있을꺼라고 하더군요.
결국 급하게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오리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왠일... 오리역도 지하철이 있길래 탔더니..
오리역도 지하철이 출발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_-;;;
결국 다시 오리역에서 올라와서, 이번에는 대입구로 가는 좌석 버스를 탔습니다..
역시나 퇴근시간이라서 차가 막히더군요...
정말 이렇게 해서 가야 하나.. 하는 짜증이 났지만.. 정품 윈도우즈7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좌석버스를 타고 건대 입구로 가서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다시 5호선으로 갈아 타고... 광나루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4대, 마을버스 2대, 좌석버스 1대 -_-;;;
무려, 7대의 교통 수단을 갈아 타면서(2대는 탔다가 출발도 못했지만 -_-;;;) 힘들게 광나루역에 도착했는데..
시간은 이미 7시 30분 정도... 7시 시작이라고 했는데.. 30분 늦은 시간이였습니다.
마음이 슬슬 급해지더군요.. 약도에 그려진데로, 그래 급하게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는데...
몇몇 컴퓨터를 좀 할것 같은 포스 복장을 한 사람들이 뛰고 있더군요..
이 동네 살면서 몇년동안 포럼과 행사장을 갔더니.. 이런 포스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정들 하고 싶으시겠지만, 이런 포스 풍깁니다.
그리고, 딱 느낌이 오더군요.. 이 사람들도 행사장에 늦었구나 -_-;;
결국 나도 모르게 그 사람들을 함께 뛰고 있었습니다. -_-;;; 역시 꽁짜 앞에서는 어쩔 수 없더군요..
혹시 늦었다가.. 문 닫고 윈도우즈7 안 줄까봐.. 뛰었습니다..
그냥.. 포럼이나 행사라면, 이렇게 안 뛰었을 텐데.. 이 놈의 꽁짜가 먼지...
숨차서 쉬면, 다른 사람이 뛰어서 앞지르는데, 왠지 처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뛰고,
앞 질렸다 싶어서 쉬면, 다시 오고 -_-;;
이게 뭔지... 이것이 꽁짜의 힘인지.. 정말... 겁나게 뛰었습니다...
결국 지각블러거들의 꽁짜걱정 러쉬로 단 3분 만에 행사장에 도착!!!

짜잔!!!
정말 숨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제 발 밑에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그 계단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도시락 까 먹고 있었습니다 -_-;;;
무슨 예비군 훈련도 아니구.. 단체로 계단에 앉아서 도시락 까 먹고 있더군요..
난 MS에서 윈도우즈7 런칭 파티 한다길래.. 우아게 셀러드 부풰에서 접시 들고, 우아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음식을 집어서 먹으면서 대담을 하는... 아름다운 상상을 했는데 -_-;;
예비군 훈련장 포스를 느끼다니.. ㅜ.ㅜ
정말 우울 했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도착해서 받은 도시락 인증샷입니다..
내 생일날, 가족과의 저녁식사를 접고, 정말 힘들게 2시간 30분 동안 와서, 도.시.락 받았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도시락이였습니다.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ㅜ.ㅜ 혼자서 눈물의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데..
절반 정도 먹었나, 행사 시작하니까.. 빨리 들어 오라고 하더군요..
이런... 아직 밥을 절반도 못 먹었는데.. 자꾸 들어오라는 겁니다..
결국... 도시락을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게.. 대충 입에 쑤셔 넣고(어쩝니까.. 배고픈데 ㅜ.ㅜ)..
헐래 벌떡 행사장안으로 들어가는데.. 앞에 커다란 화이트보드가 있고, 거기에 사람들이 포스트잇으로 뭔가 붙여 놨더군요...
뭔가 느낌이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늦었다는 생각에 행사장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_-;;;


이게 뭔 일인지.. 계속 위 형태로, 시끄러운 음악만 틀어 두고... 행사가 시작 할 생각을 안 하더군요..
그래서.. 밖에 나가 볼까 하면, 이제 곧 행사 시작 한다고 사람들 들어 오라고 해서, 다시 앉으라고...
제가 들어 왔던.. 7시 40분 정도에 분명 사람들이 대충 다 모인거 같았는데..
사람을 일어나지도 못하고 앉아 있지도 못하게 만들더군요..
이렇게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느낌상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냥.. 시끄러운 소리에 넉을 놓고 있었더니.. 정확한 시작 시간을 못 봤습니다 ^^;;;

그리고 힘든 기다림 끝에 행사가 시작했습니다.. 짝!짝!짝!!!!
MS관련 분이 나와서... 인사말을 하시고, 한국 MS사장님을 소개하고 사장님이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앗... 브랑카 -_-;; 어투가.. 예전 코메디 프로에 나왔던.. 블랑카와 똑은 말투를 구사하셨습니다.



^^;; 그리고 나서.. 생각이 가물가물 하네요...
사장님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던 관계로... 뒷 사람들은... 잘 기억도 나질 않네요 ^^;
그리고 나서 변기수씨가 나서는 변기수씨가 나와서 사회를 봤습니다.
변기수씨가 진행하는걸 보고 느낀점은, 역시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다르구나..
솔직히 MS의 행사라고 해서.. 완벽한 것을 바라진 않았지만, 행사를 하면서 간간히 실수도 하고, 마이크가 없어지거나 꺼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때 마다, 변기수씨가 유머로 대충 얼버무리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걸 봤습니다.
괜히 돈주고 부르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MS분들도 간간히 나와서 하시는 말씀... 한달 동안 집에도 못 들어 갔다. -_-;;
젠장.. OS쪽 일하시면, 집에 들어가기 힘든가 봐요.. 예전에 티멕스 윈도우 발표 할때도 집에 못 들어 갔다고 행사장에서 말씀을 하시더니..
MS분들도 똑같은 멘트 내 뺐으시더군요..
몇 일 동안 집에 못 들어 갔다는게 한국 사람들의 자랑꺼리 인가요?
이상하게 가족을 내버리고 회사에서 몇일 동안 집에 안 들어간게 한국에서는 자랑꺼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저두 회사에 다니면서, 몇일 동안 밤세면서 일해서 결과를 내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을 자랑하는건, 내가 내 놓은 결과물이 부족해도 고생했으니까.. 이쁘게 봐달라는 건가요?
이번 발표회에서도 이런 씁쓸할 IT 생활현장(?)을 느끼게 되더군요..

제발 발표회 나와서는 집에 못 들어 갔다. 밤새서 일한다.. 이런 말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냥.. 사장님들 한테만 말해 주세요.. 인사고가 잘 달라고...
고객에게는 자사의 결과물에 대한 자부심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전 그걸로 충분합니다.
왠지 자꾸 이런 소리 들을때 마다, 한국의 노동여건이 슬퍼집니다.

하여튼.. 이렇게 윈도우즈 7의 장점과 엄청난 기능등의 소개가 끝나고...FX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노래만 들어보고, FX를 본건 그날이 처음이였습니다..
그냥.. 노래를 부르는 거니까.. 잘 감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대 하던 경품 추첨의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짝짝짝!!!!
그런데 갑자기 무대위로 들어오는 문앞에 있던 화이트 보트...
-_-;;
젠장.. 불길한 예감이 이거 였던 겁니다.. OTL
화이트 보드에서 추첨해서 선물을 주는거였습니다..
보니까.. 이미 시간은 10시를 넘었더군요..
집에 들어가는 마을버스의 막차는 11시 30분...
글렀구나.. 하는 생각에... 경품 추첨 중간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윈도우즈 7 경품을 챙겨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들어오니까.. 11시 50분 정도 되더군요..

정말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피곤해서, 잘려고 딱 누웠더니...
FX의 라차타의 춤이 생각나는 겁니다..


그거도 이 손을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엉덩이를 실룩실룩하는 이 포즈만
다음날 이 동작이 너무 그리워서(-_-;;) 동영상을 이것저것 찾아서..
다시 동작을 확인해 봤는데..
역시 라이브에는 못 따라가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그 춤동작이 머리속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늙어서 이게 뭔 추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아침에 찍은 파워블로거에게 증정한 영문 윈도우즈 7(-_-;;)의 인증샷입니다.
한글 언어 팩을 깔면 한글로 쓸 수 있지만, 이왕이면 한글판로 주셨으면 더 감동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런칭 파티를 윈도우즈7의 새로운 기능도 알 수 있었고, 재미있고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작은 몇몇이 눈에 밟혀서, 안 좋은 글을 너무 많이 쓴거 같아서 열심히 준비해 주신 분들께 죄송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이런 훌륭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MS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아.. 그런데 어쩌다 보니.. 윈도우즈7의 기능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전혀 글을 안 썼네요 ^^;;;
파티 감상만 잔뜩 썼네요..
한마디로 윈도우즈7은 대 만족입니다.. 정말 잘 만든 OS입니다.
XP는 이제 버려도 될것 같습니다.
윈도우즈7 잘 쓰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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