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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잡담

웰컴투 동막골

by 신규하 2005. 8. 9.
웰컴 투 동막골 (2005)
감독 : 박광현
출연 :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개봉일 : 2005년 8월 4일
장르 : 전쟁, 드라마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인기가 있다고도 하고.. 솔직히.. 영화 포스터에서 강혜정이 입에 바람을 넣고 찍은 사진이 너무 귀엽고 맘에 들었다. 영화에서 귀엽게 나오는가 보다... 기대를 하면서 영화관에 들어 갔다가.. 미친여자를 봤다 -_-;;; 포스터에서 머리에 꽃을 꼽았을 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그리고 이 영화는 한국영화 답지 않게 컴퓨터 그래픽을 굉장히 많이 썼다. 하지만.. 이 컴퓨터 그래픽이 좋은 효과를 주진 못 했던거 같다. 뭘 의미하고 싶었는지.. 쓸 때 없이 자주 때로 날아 다니는 나비들은 왠지 짜증까지 났다. 영화에 나오는 이 정도의 마을이라면.. 그런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더라도.. 충분이 이쁘게 나올꺼 같았는데..
혹시 이 마을이 다 세트인가? -_-;;;; 그러면 할 말이 없구 ^^;;

너무 과장된 컴퓨터 그래픽과 어설푼 전쟁장면 묘사등은 사람을 정말 짜증하게 했다.. 하지만... 연합군과 한국군, 북한군이 어울어 지는 장면들이 코믹하면서도 흐뭇하게 묘사 되어 있어다.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있어서도 좋았다. 뒤에 마을이 지키기 위해서 주인공들이 죽는 장면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면..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런 영화 인가?? 그런가 보다 ^ ^;;;
하지만.. 너무 과장된 컴퓨터 그래픽 때문에 여러번 보기에는 눈에 좀 거슬리는 영화이다...
딱 한번은 볼만하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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